사천녹차원영농조합, '관광명소화' 본격 개발 나서

사천시 금성지구 녹차단지

사천시 금성지구 녹차단지를 독특하고 새로운 관광명소로 조성하기 위한 사천녹차랜드 사업이 본격화 되고 있다.

사천녹차원영농조합법인은 10일 본사에서 이창효 대표와 사천시 농업기술센터 김치영 소장 등 사천시 관계자, 용역업체 한국벤처포럼 권영미 대표 등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천녹차원의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마케팅 프로그램 개발 중간용역보고서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주제를 살린 테마관광 ▲녹차밭과 연꽃연못 등 우수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자연학습의 장 ▲주변 관광자원을 활용한 문화체험의 장 ▲가족, 단체단위의 휴식 공간 ▲편의시설 등을 개발하는 방안들이 발표됐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금성마을을 중심으로 한 가족건강 도로 조성, 녹차와 건강과 관련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할 수 있는 녹차문화센터 건립, 사천녹차의 기원과 공연을 열 수 있는 녹차홍보관 건립, 연꽃정원 조성 등이다.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제 중에 하나로 국내외 유명작가들이 참여해 만드는 각양각색의 소 동상을 전시하는 카우퍼레이드 축제를 도입하는 방안 등도 거론됐다.

이밖에 단순한 관광에서 벗어나 머물 수 있는 관광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의 도입 방안이 발표됐다.

관광마케팅 프로그램 개발 중간 용역보고회 발표 모습.

사천시 농업기술센터 정해몽 향토산업육성 팀장은 “발표한 내용들이 사천녹차만의 차별성을 부각시키지 못했다”며 “사천녹차만의 유일 무일한 개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천시 농업기술센터 김치영 소장은 “지금 발표된 모든 개발 방안들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예산이 들어가지만 현재로서는 그 만한 예산을 확보하기는 불가능한 만큼 단계별로 추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김 소장은 이어 “1단계로 조경시설부터 시작하고 2단계에 관광 인프라 조성을 위한 각종 시설들을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사천녹차원영농조합법인은 이날 지적된 내용들을 검토해 10월이나 11월께 최종 용역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사천시 금성지구 녹차단지는 지난 2003년 영농조합법입이 설립된 이후 작년부터 녹차가 생산, 판매되고 있으며 오는 2010년까지 7년간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총 11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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