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 신청일 ‘무의미’ ... 사천시 적극 ‘독려’

경남도 홍준표 도지사의 서민자녀교육지원 사업이 당초 신청 마감일을 훌쩍 넘기고도 무기한으로 접수를 받고 있어 학부모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사천시는 지난달 서민자녀교육지원조례 입법 예고 후 의회 심사는 5월로 미뤄졌으나 사천시에서 ‘경남도의 지령을 받아’ 진행하고 있는 서민자녀교육지원 사업에는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신청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사천시평생학습센터의 실무자는 “경남도에서 마감일이 지나도 시민들 신청을 독려하고 접수를 계속하라고 업무 지시가 있기 때문에 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지난 6일 사천의 서민자녀교육지원 사업 신청자는 2606명으로 경남도에서 사천시에 할당 해 준 목표치 3793명에는 꽤 모자란 숫자였다. 사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문의전화가 많이 오고 있기 때문에 기한 없이 진행하면 무리 없이 채워질 수 있을 것”이나 이로 인한 ‘무상급식 지키기’를 외치는 학부모들의 반감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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