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업기술센터 농가 주의 당부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은 최근날씨의 영향으로 과수원 꽃이 만개함에 따라 혹시 모르는 꽃샘추위에 대한 최소한의 대비를 당부하고 나섰다.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경남지역 만상일(늦서리 내린 날)이 4월 15일 경이다. 과수에 꽃이 핀 후 서리가 내리게 되면 냉해 피해를 입게 된다. 농업기술원은 “늦서리 피해가 생기면 결실과 품질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과수재배농가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실제 꽃이 피기 직전부터 어린과실이 맺히기까지 2~3주가 한해 과일 농사의 성패를 좌우한다.

농기원은 과수농가들에게 저온피해 방지를 위해 설치한 포그(스프링클러)시스템, 방상팬 등은 미리 점검하여 필요할 때 정상적으로 작동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분수가 없어 인공수분을 하는 농가에서는 개화시기 2~3일 전까지는 꽃가루를 충분히 확보하여 반드시 발아율 검사를 해야 한다. 활력이 좋지 못한 꽃가루를 시간에 쫓겨 발아율 검사를 하지 않고 인공수분을 하게 되면 과실이 맺히지 않게 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최저기온이 영하 2℃이하가 예상되면 서리피해 주의보를 발령하지만 지역에 따라 기상예보 최저기온과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서리가 내릴 가능성을 미리 판단하여 대처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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