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양·서포 학교설립추진위원들 '부지 선정' 놓고 줄다리기 종료
서포면 외구리 일원으로 부지 선정
곤양중학교와 서포중학교를 통·폐합한 거점 기숙형중학교 설립이 학교 부지 선정을 두고 제자리걸음을 계속 해 왔으나 26일 오전 학교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박정열) 5차 회의에서 서포면 외구리 일원으로 부지를 확정 짓고 학교 설립에 한 발짝 다가섰다.
이날 회의는 곤양과 서포의 학교설립추진위원들과 금문수 사천교육장, 한재천 사천시청 도시과장 등 총 29명 중 26명의 위원들이 참석했고, 제3의 부지 선정을 안건으로 상정해 무기명 투표에 부쳤다. 투표에는 학교설립추진위원들 23명이 참여(박정열 위원장을 비롯한 두 명의 곤양 측 위원들 기권)했고 개표 결과 찬성 23표로 ‘서포면 외구리 일원으로 학교 부지 선정’ 안건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곤양·서포 지역의 학교설립추진위원들이 그 동안 부지 선정을 두고 각각 곤양과 서포를 주장해오면서 답보 상태에 있던 기숙형중학교는 2015년도 자체투융자 및 중앙 투융자 심사를 앞두고 본격적인 계획 세우기에 들어가게 됐다.
박정열 학교설립추진위원장은 “기숙형중학교는 그 동안 열악한 교육 환경에 있었던 서포와 곤양의 학생들에게 좀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심애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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