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26일‘용궁 축원제’…시장 안녕 빌고 신명 놀음도
극단 장자번덕의 ‘굿’으로 축원제를 올렸던 25일에는 21세기댄스스포츠, 가수 박효빈, 힐링밴드, 상인합창 등 공연이 마련됐고 축제를 알리는 용궁행렬, ‘용궁 척척박사 퀴즈대회’와 ‘용궁체조 경연대회’도 진행됐다.
용궁체조는 시장 상인들이 그 동안 팀을 나눠 연습했던 실력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축제 기간 동안 초대가수로 나섰던 박효빈 군의 어머니는 “이렇게 축제를 통해 용궁시장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좋다”며 “우리 시장 상품들은 직접 잡는 해산물이고 용궁시장이 바가지 쓰는 골목은 아니니까 많이 와서 사 달라”고 전했다.
배석월 씨는 상인교육관에서 캘리그라피를 배워 직접 만든 작품을 소개하며 “칠십이 다 된 나이에 이런 걸 배울 거라곤 생각지도 못했다”면서 “생전 생각도 못해 본 걸 해보니 좋아서 ‘항상 고마워요’라는 문장을 썼다”고 말했다.
심애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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