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매각 부당’ 알리기 위해 ‘거리로’

매각 논란에 휩싸인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직원들이 거리로 나섰다. 시민들에게 ‘대한항공의 KAI 매각 움직임’이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서다.

7일 오후 5시30분, KAI 비상투쟁위원회 소속 직원들이 피켓과 유인물을 들고 사천읍터미널과 삼천포터미널로 나왔다.

대 시민 홍보전에 나선 KAI 직원들은 ‘사천시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대한항공이 KAI를 인수하면 안 되는 이유를 일일이 언급한 뒤 “KAI는 여러분의 형제와 자매들의 꿈이자 일터”라고 강조하며 힘을 실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홍보전에는 각각 50여명 정도 참가했으며, 인근 진주시내에서도 진행됐다.

KAI 비상투쟁위원회는 오늘을 시작으로 오는 5월29일까지 월/화/목/금요일 저녁마다 사천읍 삼천포항 진주시내차없는거리 등에서 홍보전을 계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