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경남서부권관리단 직원들 '추석맞이 사랑 나눔' 펼쳐

▲ '추석맞이 사랑 나눔' 활동을 펼친 K-water경남서부권관리단 직원들과 사천네트워크, 사천자활센터, 사천시장애인부모회 직원들.
한 낮의 볕이 유난히 뜨겁던 지난 4일 오후, 대여섯 명의 사람들이 사천읍 무산골 동네로 나 있는 오르막길을 오르고 있었다.

배, 라면, 두유 등을 여러 박스 씩 어깨에 얹고 줄지어 언덕을 오르던 이들은 ‘추석맞이 사랑 나눔 봉사’에 나섰던 K-water(수자원공사) 경남서부권관리단(단장 조관식) 직원들. 총 10명이 참여해 각 2조로 나눠 사천읍 여러 곳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방문해 2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함께 했던 사천네트워크, 사천자활센터, 사천시장애인부모회 직원들은 사천읍 내에 있는 차상위·소외계층,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조부모와 어렵게 생활하는 아동 등 20가구를 추천해 직접 길 안내를 하며 활동을 도왔다.

▲ 십시일반 준비한 물품을 전달하러 가는 K-water 경남서부권관리단 직원들.
무산골에 홀로 살고 있는 한 어르신은 “자식도 없고 명절이라도 이런 거 아무도 안주는데 이렇게 받으니 좋네. 마음이 든든하지”라며 반갑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조관식 경남서부권관리단장은 “직원들이 십시일반 하다 보니 큰 선물은 아니지만 우리의 정성이니 기쁘게 받아줬으면 한다”며 “앞으로 이런 사회공헌 활동을 더 많이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했던 서동현 차장은 “날씨는 덥지만 명절을 맞이해 어려운 분들을 도울 수 있어 좋다”며 “작은 도움이지만 이 물품들을 통해서 그 분들이 뜻 깊은 명절을 맞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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