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산규모 33조원, 수출 600여대 총 1000여대 판매 목표

▲KAI가 지난 22일 소형민수헬기(LCH) 핵심기술개발사업 예비사업자 및 소형무장헬기 (LAH)체계개발사업 우선협상 대상 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진제공=KAI) LAH(좌)LCH(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내 항공산업 발전과 우리나라 군의 항공전력 강화를 동시 견인할 소형민수·무장헬기(LCH/LAH) 개발을 주관하게 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지난 22일 소형민수헬기(LCH : Light Civil Helicopter) 핵심기술개발사업 예비사업자 및 소형무장헬기(LAH : Light Armed Helicopter) 체계개발사업 우선협상 대상 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LCH 개발협약과 LAH 개발계약은 오는 11월 체결될 전망이다. KAI는 수출 600대 등 총 1000여 대의 LCH/LAH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추진 중인 LCH/LAH 사업은 1만lb(파운드)급 소형민수헬기와 소형무장헬기를 연계 개발하는 사업으로 총 개발비는 국내 투자 약 1조원 이상이며 해외업체 투자도 유치할 예정이다.

산업부가 개발추진 중인 LCH는 국내에서 운용 중인 외국산 헬기를 대체하여 응급의료, 해상감시, 승객운송용 등으로 활용되며, 2020년 개발완료를 목표하고 있다. 현재 아구스타 웨스트랜드(Agusta Westland, 이탈리아), 에어버스(Airbus, 유럽), 벨(Bell, 미국), 시콜스키(Sikorsky, 미국) 등의 해외업체가 참여를 제안하여 협의 중이다.

LAH는 우리나라 군의 노후화된 공격헬기인 500MD와 AH-1S 등을 대체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방사청이 추진 중이다. LAH는 LCH 개발을 통해 확보한 민군겸용 구성품을 활용하고 국제기술협력을 통해 무장 및 사격통제 체계 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으로 2022년 개발 완료를 목표하고 있다.

KAI 측은 "33조원에 이르는 국내 생산 규모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50조원의 산업 및 기술 파급효과와 연인원 16만명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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