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문화원 '사과나무 봉사단' 사천조명군총서 화재·재난 대비 훈련
지난 21일 봉사단 발대식과 함께 사천소방서와 협약을 맺고 문화재나 유적지의 화재·재난에 대비한 상시 훈련을 열겠다는 계획을 세운 후 첫 활동을 시작한 셈이다.
오늘 훈련에 참여한 봉사단원 35명은 사천조명군총 화재 발생 상황을 설정 해 두고 소화전 활용법, 소화기를 사용한 초기 진압 등 모의 진화 작업과 보존해야 할 유물들을 불길로부터 긴급히 옮겨오는 대피 훈련을 했다.
봉사단의 단장을 맡고 있는 장병석 사천문화원장은 “평소 사람들이 우리 문화재를 잘 안 둘러보는데 이렇게 문화재를 찾아 보수·관리해야 하는 부분을 발견하고 재난과 유실 위험을 대비하는 것이 봉사단의 역할”이라며 “앞으로 섬 지역에 잘 알려지지 않은 문화재를 계속 탐방하면서 활동의 방향을 고민하고 파트별로 구역을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 원장은 또 “지역 문화재를 위한 활동에 국비를 받아 진행하는 것은 전국 최초이며 이것이 타 지역이 모범이 되도록 잘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과나무 봉사단’은 문화체육부관광부에서 후원하는 ‘문화자원 봉사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창단됐다. 단원들은 곤명, 곤양, 서포, 사남, 정동, 동지역 등 사천 각 지역에서 2,3명씩의 모집됐으며 각 거주지 혹은 인근 지역에 있는 문화재를 돌보는 활동을 하게 된다.
심애향 기자
shimm@news4000.com
다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