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공립학교장 708명 대상 설문조사... 청렴·노력·솔선수범 공직 분위기 조성 차원

경남도교육청이 도내 전 공립학교장 708명을 대상으로 청렴도 평가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학교장을 대상으로 한 청렴도 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표본을 추출해 일부 학교장을 대상으로 하던 것을 2013년도부터는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경남교육청에서 주관, 도내 전 공립학교장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학교장, 교감, 장학사 등으로 구성된 특별전문위원회(줄여 T/F 팀)를 꾸리고 내·외부 평가단 구성, 설문항목과 평가결과 도출 방식 등에 대한 검토를 거쳐 청렴도 평가 진행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지난 4월에는 공개경쟁입찰을 거쳐 외부 용역업체를 선정해 5월 23일부터 6월 11일 까지 내·외부 평가자 3만여 명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통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설문문항은 관련업체·학부모·학교운영위원을 대상으로 한 외부설문평가(30%) 8개 항목과 직무청렴성, 청렴실천 노력 및 솔선수범 등 소속 교직원 대상의 내부설문평가(70%) 13개 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평가 결과는 개인에게 통보되며 인사자료 등으로 활용된다.

경남교육청 유원상 감사관은 “이 청렴도 평가는 학교 관리자가 청렴의식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위로부터의 청렴 실천 분위기 조성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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