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e hochrangige Mitglieder der Weinhändlergilde, 1659

Ferdinand Bol은 1616년 네덜란드 도르트레이히트 출생이다. 1640년 경 암스테르담에서 위대한 렘브란트에게 사사했다.

이런 이유로 그의 그림에서 렘브란트의 영향이 너무 강해 그의 작품들 중 일부는 렘브란트의 그림으로 오해 받는 작품도 있다. 1660년경부터는 점차 스승의 영향을 벗어나 밝고 우아한 프랑스풍의 화풍으로 양식을 바꾸었다. 그는 초상화를 주로 그렸는데 이 작품에서는 7명의 길드 수석회원의 초상화를 한 화면에 배치했다.

서 있는 사람을 기점으로 전체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는 7인은 당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유명한 와인길드의 수석회원들이다. 17세기 중엽, 유럽인들에게 와인은 깨끗하지 못한 음용수의 대용품이었다. 따라서 와인은 술이라기보다는 생필품에 가까웠고 13세기 이후 지속적으로 발전된 포도 재배기술 탓에 북위 60도 이하의 유럽 전역에서 포도가 생산되었고 동시에 포도주가 생산되었다.

이렇게 중요한 포도주를 취급하는 상인 길드 중 그 대표자들이니 위세가 대단했을 것인데 Bol의 그림에 그 모습들이 잘 표현되어 있다. 정장을 차려입은 일곱 명의 남자들 사이에 놓여 있는 탁자에 씌워진 탁자 보는 무늬로 보아 멀리 아라비아산으로 추측된다. 이들이 구하고자 했다면 아마도 동양의 물품도 가능했으리라. 시선이 화가와 마주한 사람은 세 명뿐이고 나머지는 각기 다른 곳에 시선을 두고 있다. 어쩌면 바쁜 일이 있는 중에 이렇게 모여 앉아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스승 렘브란트의 영향이 점차 사라져가는 시기에 Bol이 그린 그림이지만 그래도 렘브란트의 빛이 화면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다. 새하얀 블라우스가 빛을 반사하고 있고 특히 와인 시험 장비를 들고 서 있는 사람의 이마와 얼굴이 가장 빛나고 반대편 기둥 앞의 얼굴이 가장 반사가 없는 것으로 보아 빛은 와인 시험 장비를 든 그 사람의 위쪽 어디로부터 화면 전체를 비추고 있다.이것이 여전히 Bol에게 남아있던 렘브란트의 영향이었을 것이다.

17세기 유럽의 무역을 장악한 네덜란드와 그 네덜란드에서 와인 거래를 장악한 7인의 길드 수석회원들의 표정은 당당하다. 특히 실크 모자를 벗어서 탁자위에 놓고 한 쪽 다리를 접고 앉은 중앙의 인물은 이 그룹의 회장쯤으로 보이는데 깊게 패인 주름과 흰 머리로 보아 가장 연장자임을 알 수 있다. 그의 다문 입술에서 위엄과 동시에 약간의 거만함까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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