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매각 움직임 없을 것" .. 노조 일상활동 복귀

▲ KAI노조비상투쟁위원회가 1년 10개월 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지난달 27일 해단했다. 뉴스사천 자료사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정부 지분 매각 저지를 위해 2012년 5월 결성된 KAI노조 비상투쟁위원회(위원장 정상욱)가 지난달 27일 해단했다. KAI노조 측은 당분간 정책금융공사 또는 정부의 지분매각 시도가 없을 것으로 보고, 일상 활동으로 복귀했다.

KAI노조 관계자는 "주주협의회에서 2015년 연말까지 지분 공동매각시한을 연장하는 등 앞으로도 KAI매각시도는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러 동향을 종합분석한 결과, 당장 정부 차원의 움직임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비투위는 임시 해단하되 매각 관련 정보 수집 활동은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AI는 올해 목표 매출을 2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581억원으로 잡았다. 지난해 보다 각각 15%, 30% 증가한 수치다. 수주 목표도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7조7000억원으로 내놨다.

KAI는 지난해 이라크에 경공격기 T-50 24대를 수출하고 FA-50 후속 양산과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 2차 양산 등 대형 수주를 잇따라 따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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