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0억 지방채 발행 동의안, 200억 원 노인복지타운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

제176회 사천시의회 임시회가 설 연휴 직후인 오는 2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회기로 열린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종포일반산업단지 630억 원 지방채 발행 의회 동의안, 2030사천시도시기본계획 의견제시의 건, 노인복지타운 조성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 일부 개정 조례안 등을 처리한다.

시의회는 임시회 첫날인 4일 오전 1차 본회의에서 열어 회기를 결정한다. 5일 오전10시 총무산업건설위원회 연석회의를 열어, 도시과로부터 종포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지방채 발행계획을 보고받는다.

시는 지역 항공업체들의 시급한 부지난을 해소와 항공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총 사업비 835억 원(국비 123억 원, 지방비 82억 원, 지방채 630억 원)을 투입, 오는 2016년까지 용현면 신촌리 432-24 일대 37만 7160제곱미터(11만평) 규모의 산단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이번 임시회에서 630억 원 상당의 지방채 발행에 대한 동의를 구하고, 3월 임시회에 1차 추가경정예산을 올릴 예정이다. 시는 3월 추경에서 종포일반산단 특별회계를 구성할 계획이다. 사천시와 여상규 의원실은 일단 착공에 들어가면, 6~7월께 산업항공특화단지 지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석회의 종료 후 산업건설위원회에서는 동의안을 곧바로 심사한다. 이에 앞서 산업건설위 소속 의원들은 지방채 발행의 적정성 등을 가늠할 추가자료를 요구하고 있다.

이날 산업건설위는 사천지역 여성계의 숙원사업인 여성회관 건립 도시관리계획(사회복지시설 용도지역) 입안 의견 제시의 건을 다룬다. 여성회관 건립에는 총 50억 원이 소요되며, 사업기간은 2014년과 2015년 2년간이다. 사업위치는 사천시청 앞 국도 3호선 인근 용현면 금문리 51-1번지다. 시는 시의회 의견 청취 후 오는 3월께 사천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과 심의를 거쳐, 4월께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할 예정이다. 부지는 4979제곱미터이며,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같은 날 총무위원회에서는 노인복지타운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공유재산관리계획 1차 변경안을 심의한다. 노인복지타운은 총 200억 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전액 시비 투입이 예상되고 있다.

사천시는 지난해 6월 사업부지를 '사천대교 휴게소 옆' 서포면 자혜리 산 23-7번지로 확정했다.

이번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에서는 강당, 식당, 목욕탕, 프로그램실, 물리치료실, 운동시설 등을 갖춘 지상 1층 규모 건물 3개 동(7171제곱미터) 105억9850만 원, 토지 19필지 9만7567제곱미터 5억8236만 원 상당의 자산을 취득하는 내용이다. 2014년 현재까지 19억 원의 예산이 확보됐으며, 2015년 이후 184억6000만 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30년 사천시도시기본계획(안) 시의회 의견 제시의 건도 산업건설위에 상정됐다.

사천시는 이번 도시기본계획에서 <산업, 관광, 녹색이 어우러지는 지속가능 행복도시 '사천'>을 미래 지표를 설정했다. 쉽게 말해, 사천을 항공우주산업의 선도도시, 바다와 접해 있는 해양도시, 육해공의 교통물류 요충지로 가꾼다는 내용. 시는 2030년 예상 인구는 25만 명으로 설정했다.

현재 인구의 2배가 넘는 인구증가가 가능할 지에 대해선 지역 사회내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시는 오는 2월 중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경남도에 도시기본계획 승인신청을 할 예정이다.

사천시의회는 7일 오전 11시 2차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를 통과한 안건과 조례안 등을 최종 심의 의결한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 2014년도 사천세계타악축제 시비 삭감액(4.7억 원) 복원 등 1차 추가경정예산안이 논의될 예정이었으나, 3월 중순 177회 임시회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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