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꽃 배꽃 만발한 여기가 무릉도원

 살아가는 일이 많이 힘드시죠? 복숭아꽃· 배꽃 만발한 무릉도원으로 놀러오세요! 너무 멀어 못오시면 사진이라도 보면서, 서로 마음 나누는 것으로 대신해도 됩니다. '꿈'이라도 꾸어 보세요!

▲ 복숭아꽃

  삶이 왜 이리도 힘든걸까? 곰곰히 생각해보면 '욕심'때문인듯 합니다. 부자되고 싶은 욕심, 승진하고 싶은 욕심, 예뻐지고 싶은 욕심, 오래 살고 싶은 욕심, 권력을 쟁취하고 휘두르고 싶은 욕심 등등...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눌러도 눌러도 사라지지 않고 끊임없이 솟아납니다. 노자와 장자의 책을 읽으며 무위자연, 도의 바다에 노닐어 보기도 하고,  제행무상, 제법무아, 일체개고 석가의 가르침을 교훈 삼아 보기도 합니다.

▲ 복숭아꽃이 만발하였습니다.

  호접지몽(나비의 꿈)을 떠올리며 빙그레 미소를 지어봅니다. "따뜻한 봄날! 양지 바른 언덕에 누워 있다 잠깐 졸음을 느끼며 꿈을 꾸었습니다." "꿈 속에 나비들이 가득 날아다닙니다." "행복한 날개짓입니다." "나도 나비처럼 살았으면 좋겠네! 꽃 사이를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평화를 느꼈으면 좋겠네!" 생각만으로도 조금이나마 마음의 평화가 찾아옵니다.

▲ 여기가 바로 무릉도원입니다.

  욕심 툴툴 털어내고 달빛 부서지는 배꽃 밭에 앉아 막걸리 한잔 기울였으면 좋겠습니다. 복숭아꽃 만발한 무릉도원에 앉아 세상 사는 이야기 진솔하게 나눠보면 좋겠습니다.  

▲ 배꽃이 나무 가득 하얗게 달렸습니다.

▲ 배꽃이 가득 피어났습니다.

▲ 복숭아꽃 배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복숭아꽃 배꽃 만발한 여기가 바로 무릉도원입니다. 한적한 토요일 오후 차를 타고 무작정 길을 나섰다가 만난 풍경입니다.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무릉도원에서 신선처럼 지내다가 집으로 돌아 온 어부처럼... 

▲ 여기가 바로 무릉도원입니다.

  일상을 짓누르는 무거운 돌덩어리들 다 털어내고 복숭아꽃 배꽃 활짝 핀 무릉도원에 앉아 잠시나마 마음의 평화를 누려 보시면 어떨까요?

  회사 근처 화단 어딘가에도, 작은 정원 구석 근처에도 무릉도원은 있습니다. 마음이 여유로워지면 꽃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무릉도원은 바로 내 마음 속에 있습니다. 욕심을 비워낸 내 마음 속이 무릉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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