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감안 않는 과도한 사교육 제재 삼가주길”

▲ 올해 고1, 고3이 되는 두 아이를 키우는 문영희 씨에게 현재 우리나라 교육에 대한 고민을 잠시 나눠봤다. 그녀는 손주은 메가스터디(주) 대표이사의 쉬운 입시 설명이 도움이 됐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손주은 메가스터디(주) 대표이사의 강연회에 참석한 문영희(사천읍 정동면) 씨와 아주 잠깐 마주했다.

문 씨는 올해 각각 고1, 고3이 되는 두 아이의 엄마다. 그녀는 이제 일 년 간 ‘대한민국에서 고3의 엄마로 살아간다는 것’을 체험해야 한다.

“오늘 강연을 들으면서 바뀐 입시 체제에 대한 쉬운 설명이 특히 좋았어요. 우리 아이에게 맞는 입시 방향을 생각하면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평소 아이들의 꿈과 진로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 문 씨는 손주은 대표이사가 ‘대학을 교육 목표로 삼지 말라’는 당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무조건 대학을 가야 하는 것은 아니죠. 우리 아이에게도 무조건 대학 진학을 하라는 얘긴 하지 않아요. 다만 아이가 스스로 대학 공부를 원하고 학과를 선택해 노력하는 것은 충분히 지원해 주려고 하죠.”

문 씨는 또 요즘 사교육을 통한 선행학습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경을 말해줬다.

“돈이 드는 사교육, 부모입장에서도 안하면 좋죠. 하지만 사교육비를 들여 선행학습 '하고 안 하고'는 성적차이로 나타납니다. 학원이나 개인교습을 통해 선행학습 하는 것을 없애려면 아예 고3 모의고사 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해요.”

학교 시험은 범위가 정해져 있지만 모의고사는 거의 교과 전 과정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란다.
 
교육에 있어 사교육이 너무 만연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렇다고 이런 현실만 탓하고 있어서는 안 되겠다.

문 씨가 꼬집은 것처럼, 학생들 현실을 감안한 근본적인 교육 시스템 정비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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