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마트와 연계…2014년 9월19일~23일까지 5일간

▲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 추진위원회는 17일 사천시청 중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에어로마트와 연계한 제10회 엑스포 개최 일정을 확정했다.

전시체험, 에어쇼 위주로 진행되던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가 10주년을 맞아 항공우주산업전 성격을 강화하는 등 변화를 모색한다.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 추진위원회는 17일 오전 사천시청 중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갖고, 제1회 에어로마트 코리아(Aeromart Korea, 이하 에어로마트)와 연계한 제10회 엑스포 개최를 확정했다.

추진위는 2014년 9월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제10회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를 개최키로 했다. 제1회 에어로마트는 엑스포 기간 중인 21일부터 23일까지 사천시 일원(LIG연수원, 엘리너스호텔, 삼천포체육관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으로 에어로마트는 항공우주엑스포 시기에 맞춰 격년제(짝수년도)에 열릴 예정이다.

에어로마트는 세계 주요 항공기업의 생산자와 바이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수출계약, 투자 및 정보교환을 하는 항공산업 비즈니스 행사로,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와 BCI Aerospace사가 주관한다. 프랑스 BCI Aerospace사는 세계적인 항공산업 관련 행사 주관사로 미국 시애틀, 프랑스의 톨루즈 등 세계 항공도시 16곳에서 에어로마트를 열고 있다.

내년 에어로마트 행사에는 에어버스사와 EADA 등 국외 50여 개 업체, 국내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한항공, 삼성테크원 등 30여 개 사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는 엑스포 기간 중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항공부품 수출전략 국제심포지엄, 국제항공우주기술 심포지엄 행사에 에어로마트 코리아, 군수산업전, 항공기술교류회 등 행사를 더해 항공우주산업전 성격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추진위는 사무국 상설 운영안을 의결했다. 그동안 엑스포사무국은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돼 공백 기간이 일부 발생한 바 있다. 사무국은 상시적인 엑스포 준비로 원활한 업무 추진과 행사의 질적 향상을 추구할 계획이다.

또한 추진위는 운영규약 개정을 통해 운영위원장직을 폐지하고 상임 부위원장직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공군 3훈련비행단과 한국항공우주산업,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 등 부위원장이 소속된 기관의 유기적인 참여를 이끌겠다는 의도다.

엑스포추진위 이우상 부위원장은 “2014년은 엑스포 10주년이 되는 해로 새로운 도약을 모색해야 할 시기”라며 “축제성 행사인 전시, 에어쇼 등 일회성 행사는 줄이고, 항공업체가 주가 되어 참여하는 항공우주산업전 형태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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