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 간부와 선생님이 함께 떠난 주말 등산

 곤양중학교(교장 김연식)는 4월 4일 토요일 오후 학생회 간부와 선생님이 함께 '학교 뒷산 오르기 행사'를 가졌다. 학생회가 먼저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여야 전교생이 함께 학교 발전을 위해 노력할 수 있다는 취지하에 행사가 진행되었다.

▲ 학교 뒷산을 오르는 학생들

  학교를 출발한 학생들이 학교 뒷산을 오르고 있다. 가까이 있는 동네 뒷산이지만 한번도 올라보지 않은 산이다. 산을 오르면서 환경보전의 중요성도 아울러 깨우친다. 준비해간 환경보호 관련 표어 부착 작업도 병행했다. '춘란을 보호하자' 라는 표어 뿐만 아니라 환경보호 문구가 다양하게 적혀있는 리본을 나뭇가지에 걸었다.

▲ 춘란을 보호하자!

  처음 출발할 때 경사가 가팔라 힘들어하던 학생들도 정상이 가까워지면서 내가 살고 있는 동네 그리고 학교 모습을 보며 감탄사를 연발한다. 드디어 맛있는 점심 식사 시간이다.

▲ 산에서 먹는 맛있는 점심
▲ 교감 선생님의 훈화를 듣고 있는 학생들

 교장 선생님과 학생들이 한데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미리 준비해간 맛있는 점심을 먹고 있다. 이어서 교감 선생님의 훈화가 이어졌다. "나부터 솔선수범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학생회가 먼저 단합된 모습을 보여 주면 학생들도 잘 따라올 것이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욱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며 학생회를 중심으로 여러 행사가 잘 진행되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바란다"는 훈화가 이어졌다.

▲ 산에서 내려다 본 곤양면

  산위에서 곤양면 지역을 내려다보는 느낌이 아이들에겐 사뭇 생소한 모양이다. 우리집이 어디쯤 있는지, 친구집은 어디쯤 있는지 의견을 나누며 자기의 느낌을 이야기하기에 바쁘다.

▲ 산에서 내려다 본 곤양중학교

  "야! 우리 학교 멋있다!" 늘 다니는 학교지만 관찰자 입장이 된 학생들은 먼발치로 보이는 학교의 모습이 신기한 모양이다. 애교심, 애향심이 저절로 생기는 순간이다. 벚꽃이 활짝 핀 교정의 모습을 바라보며 학교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더욱 키워나가야 되겠다는 결심을 해본다.  토요일 오후 피시방에도 가야하고 학원에도 가야하지만 오늘 하루 만큼은 보람된 시간을 보냈다며 흐뭇해 한다.

▲ 산을 내려오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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