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낮2시 삼천포종합운동장서 K리그 경기

사천에서 처음으로 K리그 경기가 열린다. 사진은 경기 포스터.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고 경남FC가 주관하는 '경남FC VS 대구FC' 경기가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삼천포 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경남 사천에서 K리그 경기가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경남 대 대구의 경기는 21일 토요일 오후 4시 밀양 공설운동장에서 열릴 경기가 하루 늦춰지면서 장소가 변경됐다. 홈팀인 경남FC의 제안 때문. 이에 사천시민들은 새롭게 단장한 삼천포종합운동장에서 프로축구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

경남FC는 이날 경기에 앞서 경남FC 대형유니폼 흔들기와 축구공 볼링, 물풍선 터뜨리기, PK차기, 득점자 맞추기 등 식전행사와 장외행사로 경기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경기 중간 하프타임과 식후행사에서 선수단 포토타임 및 사인회가 열린다. 경남FC는 경기포스터를 통해 '사천해전' 의미를 강조하고, '필사즉생 생즉필사'의 각오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경기 입장료는 어른 10000원, 중․고등학생 5000원, 초등학생 3000원으로 9월 17일까지 관내 지역농협에서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으며, 경기당일(9월22일) 현장 매표도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사천에서는 처음 열리는 프로축구인 만큼 시민들의 수준 높은 스포츠 정신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축구동호인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FC 선수들이 축구 전도사로 변신, 지난 12일 사천 신수도를 찾았다.

스레텐을 비롯해, 강승조, 정성훈, 조재철, 이재안, 정다훤 등 경남 주전급 선수 6명은삼천포초교 신수도분교에서 축구 클리닉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날 선수들은 이날 어린이들과 어울려 드리블 릴레이, 짝 축구경기 등의 게임을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