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12박13일..인니-캄보디아.. 아시아 이웃과 문화교류

▲ 사천다문화통합지원센터와 진주YMCA가 공동으로 청소년들을 위한 공정여행 프로그램 '제2기 세계로여행학교'를 진행한다. 8월 5일부터 12박13일 동안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에서 열린다.
사천다문화통합지원센터와 진주YMCA가 공동으로 청소년들을 위한 공정여행 프로그램인 '제2기 세계로여행학교'를 진행한다.

이 여행학교는 8월 5일부터 17일까지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 여행으로 이뤄진다.  

이번 여행에 참가하는 9명의 청소년들은 여행 시작에 앞서 팀워크 훈련과 해외 건강관리, 다문화시민성과 글로벌역량 강화 등에 관한 교육을 받았고, 우리지역 이주노동자들이 본국의 가족들에게 보내는 영상편지도 촬영했다.

이 영상편지들을 배달하는 일은 이번 여행기간 동안 참가학생들에게 중요한 임무다.

▲ '제2기 세계로여행학교'에 참가한 9명의 청소년들은 떠나기에 앞서 팀워크 훈련과 해외 건강관리, 다문화시민성과 글로벌역량 강화 등에 관한 교육을 받았다.

참가 청소년들은 먼저 인도네시아로 가서  네 가정을 방문한다. 이들 가정 중에는 얼마 전 한국인의 폭행이 싫어 입국 두 달 만에 본국으로 돌아간 수립또씨 가정(관련기사)도 있다.

인도네시아 청소년들과의 국제교류 프로그램이 끝나고 나면, 여정은 캄보디아로 옮겨진다. 캄보디아의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우리지역 이주노동자들의 가정들을 방문해서 ‘영상편지 전달’ 임무를 완수할 계획이다.

이주노동자들의 가정방문과 함께 현지의 문화유적지 탐방 일정도 있다. 인도네시아의 활화산인 브루모화산과 힌두교 사원들인 울루와뚜사원, 따나롯사원을 돌아본다. 캄보디아에서는 킬링필드의 아픈 상처가 있는 뚜올슬랭과 앙코르왓(앙코르와트)도 방문할 예정이다.

사천다문화통합지원센터의 이정기 센터장은 “청소년들이 천편일률적 여행이 아니라 아시아의 이웃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역사와 문화를 보고, 듣고, 느끼게 하는 것이 이 여행학교가 갖는 의미”라며 더불어 “국내 체류 중인 이주노동자의 본국 가족들을 방문하고 영상편지를 배달하며 그 애달픈 마음들을 위로 하는 봉사활동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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