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손 이운재상(박문성)과 감독상(조정래)도 함께 받아

▲ 경남유일의 뇌병변장애인축구단 '사천 제니우스'팀이 전국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사진제공 사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경남유일의 뇌병변장애인축구단인 '사천 제니우스'팀(감독 조정래, 사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체육교사)이 전국을 제패했다.

지난달 31일부터 6월 1일까지  경기도에서 열린 ‘제23회 한·일 친선 사랑의 친구 곰두리 축구대회 겸 험멜코리아컵 제10회 뇌성마비 장애인 축구대회’에서 '사천 제니우스'팀은 곰두리축구단을 제치고 2년 연속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뇌성마비장애인축구대회 중 최고 권위 있는 대회로 불리는 이번 대회에서 ‘사천 제니우스’팀은 우승 뿐만 아니라 박문성 선수가 거미손 이운재상에, 조정래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다.

'사천 제니우스'는 경남 최초로 결성된 뇌성마비 장애인 축구단으로, 사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정대기)이 2010년 11월에 창단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팀명인 ‘제니우스’는 ‘인간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내면의 신’으로 뇌성마비축구를 통해 장애인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조정래 감독은 “지난해부터 이어온 전국 대회 우승 이후에도 선수들이 안일해 지지 않고, 더욱더 열심히 연습하고 화합된 모습을 보여줘서 올해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며, “10월에 개최될 전국장애인체육대회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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