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딛고 사막마라톤 그랜드슬램 달성한 감동적 삶 소개
이날 강연은 전교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희망메신저 사막마라톤 그랜드슬래머 송경태 박사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송경태 박사는 군복무시절 수류탄 폭발 사고로 실명한 후 시각장애 1급으로 현재 전북 시각장애인도서관장을 맡고 있다. 그랜드캐니언 마라톤대회, 사하라사막, 고비사막, 타클라마칸사막, 나미브사막, 아타카마사막, 남극대륙 레이스까지 마친 어드벤처 레이스의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세계 최초의 시각장애인이다.
송 박사는 이날 20대에 빛조차 감지할 수 없는 시각장애를 받아들이고 새 삶을 살기까지의 자신의 삶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처지에 감사하며 꿈을 가지고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3학년 한 학생은 “송경태 박사님의 삶을 보고 들으며 그 동안의 내가 부끄러워 졌다. 나도 박사님처럼 힘들 때 포기하려는 나에게 종소리로 재촉하는 내 마음의 낙타를 기를 것"이라며, "오늘 강연을 들으며 불리한 조건에서도 의지만 있으면 다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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