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딛고 사막마라톤 그랜드슬램 달성한 감동적 삶 소개

▲ 사천여자중학교가 지난 13일 학교 강당에서 '사막마라톤 그랜드슬래머' 송경태 박사 초청 강연회를 열었다.(사진제공 사천여중)
사천여자중학교(교장 최낙두)는 지난 13일 학교 강당에서 명사초청 강연회를 열었다.

이날 강연은 전교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희망메신저 사막마라톤 그랜드슬래머 송경태 박사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송경태 박사는 군복무시절 수류탄 폭발 사고로 실명한 후 시각장애 1급으로 현재 전북 시각장애인도서관장을 맡고 있다. 그랜드캐니언 마라톤대회, 사하라사막, 고비사막, 타클라마칸사막, 나미브사막, 아타카마사막, 남극대륙 레이스까지 마친 어드벤처 레이스의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세계 최초의 시각장애인이다.

송 박사는 이날 20대에 빛조차 감지할 수 없는 시각장애를 받아들이고 새 삶을 살기까지의 자신의 삶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처지에 감사하며 꿈을 가지고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3학년 한 학생은 “송경태 박사님의 삶을 보고 들으며 그 동안의 내가 부끄러워 졌다. 나도 박사님처럼 힘들 때 포기하려는 나에게 종소리로 재촉하는 내 마음의 낙타를 기를 것"이라며, "오늘 강연을 들으며 불리한 조건에서도 의지만 있으면 다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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