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마을 "환경피해 대책 수립하라".. 시 "주민의견 적극 반영"
11일 대방마을 운영위원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시는 지금까지의 사업 추진 상황을 보고하고, 마을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이 자리에는 주민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주민대표들은 “환경영향평가 및 교통영향평가 용역에 소음, 비산먼지, 교통문제 등 대방주민이 입게 될 피해를 구체적으로 평가해 대책을 수립해 달라” “케이블카 사업과 연계한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 및 정비가 필요하다” 등의 주장을 폈다.
또한 “케이블카 준공 후 교통문제, 소음 등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대방주민을 위한 실질적인 혜택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요구했고, 나아가 “당산주변 맥 단절로 인해 불미스런 사건사고가 빈발한다고 주민들이 믿고 있는 만큼 향후 착공식 때 ‘마을안녕 기원제’를 지내딜리”고 건의하기도 했다.
이에 박상철 전략사업담당관은 “제기된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 5~6월 중 대방, 초양마을 전 주민을 대상으로 각각 설명회를 개최하겠다”고 답했다. 또 “주민들의 의견을 사업 전반에 반영해 주민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하고, 향후에도 수시로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등 긴밀한 협조체계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 11월 초양마을주민설명회에 이어 지난 2월에는 동서동민 대상 사업설명회를 열었으며, 지난달에는 환경단체 관계자 초청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하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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