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마을 "환경피해 대책 수립하라".. 시 "주민의견 적극 반영"

▲ 11일 열린 사천시와 대방마을운영위원회 간담회 장면. 사천시청 제공
사천시가 사천바다케이블카 조성과 관련해 사업 예정지 인근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11일 대방마을 운영위원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시는 지금까지의 사업 추진 상황을 보고하고, 마을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이 자리에는 주민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주민대표들은 “환경영향평가 및 교통영향평가 용역에 소음, 비산먼지, 교통문제 등 대방주민이 입게 될 피해를 구체적으로 평가해 대책을 수립해 달라” “케이블카 사업과 연계한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 및 정비가 필요하다” 등의 주장을 폈다.

또한 “케이블카 준공 후 교통문제, 소음 등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대방주민을 위한 실질적인 혜택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요구했고, 나아가 “당산주변 맥 단절로 인해 불미스런 사건사고가 빈발한다고 주민들이 믿고 있는 만큼 향후 착공식 때 ‘마을안녕 기원제’를 지내딜리”고 건의하기도 했다.

이에 박상철 전략사업담당관은 “제기된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 5~6월 중 대방, 초양마을 전 주민을 대상으로 각각 설명회를 개최하겠다”고 답했다. 또 “주민들의 의견을 사업 전반에 반영해 주민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하고, 향후에도 수시로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등 긴밀한 협조체계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 11월 초양마을주민설명회에 이어 지난 2월에는 동서동민 대상 사업설명회를 열었으며, 지난달에는 환경단체 관계자 초청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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