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광포만을 찾아온 손님들

▲ 대구에서 온 손님들입니다. 함께하는주부모임에서 광포만 갯벌체험을 위해 달려왔습니다.

 지난 주말 광포만을 찾아온 손님들입니다. 충남 서천  거제  고성  진주  산청  창원  대구에서 귀한 손님들이 광포만을 찾아왔습니다. 이구동성으로 광포만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고, 생태적 우수성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 생태 조사 방법에 대해 강의하고 있는 도요새학교 여길욱 대표

 환경과생명을지키는경남교사모임 회원들도 광포만 생태조사에 나섰습니다. 멀리 서천에서  도요새학교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여길욱 선생님을 강사로 모셨습니다.  도둑게, 말똥게, 방게, 붉은발농게, 칠게, 펄털콩게 등등 다양한 종류의 게와 고둥류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 말똥게가 사는 집입니다.

말똥 냄새가 난다고 말똥게라고 부른답니다. 잽싸게 집안으로 피신을 하는 바람에 구멍만 찍었습니다.

▲ 집게 발가락이 붉고 등이 사각형이라 붉은발사각게로 불립니다.

 갯잔디 주변 만조선 부근에 서식하는 붉은발사각게. 붉은 집게 발과 사각형 모양의 등딱지 때문에 붉은발사각게로 불립니다.

▲ 한쪽 집게 발만 엄청 큰 붉은발농게입니다.

                                                             다리가 길어서 슬픈 농게여!

 한쪽 집게 발만 엄청 큰 붉은발농게입니다. 식사할 때는 작은 집게발을 이용하고 세력을 과시하거나 암컷에게 잘보일때만 큰 집게발을 이용합니다. 흰발농게도 있습니다.

▲ 사천만에서는 일명 '빤짓게''빤질게'로 불리는 방게입니다.

  물리면 엄청 아프고, 잘못하면 살점까지 떨어져 나갈 정도로 무서운 방게들입니다. 방게들의 감옥  '고무 다라이' 안에서는 꼼짝 못하고 빙글 빙글 돌기만 합니다. 싱싱하고 튼튼해서 먹거리로 이용되는 인기 있는 게입니다.

▲ 칠게, 길게 천지입니다.

칠게, 길게 등등 갯벌은 게들의 천국입니다.

▲ 생태 조사 강의가 끝나고 창원 KBS와 인터뷰 중인 여길욱 대표

 생태 조사 중에 틈틈이 다큐멘터리 촬영과 인터뷰가 이어집니다.

▲ 생전 처음으로 갯벌에 들어가 본다는 대구 '촌놈'들

 신기하고 재밌는 갯벌 체험. 광활한 갯벌과 남해 바다를 처음 본다는 대구 '촌놈'들입니다.

▲ 신나는 갯벌 체험

▲ 광포만의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드넓게 펼쳐진 광포만 갯벌 풍경입니다. 이구동성으로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광포만이 매립위기에 놓여있다는게 믿기지 않은듯...

▲ 광포만에서 수천년을 이어 생명을 유지해온 대추귀고둥

 광포만에서 수천년을 살아온 대추귀고둥입니다. 대추 모양을 닮았는데 주둥이 부분은 사람의 귀를 닮아 대추귀고둥으로 불립니다. 대추귀고둥은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에 해당할 정도로 희귀한 종입니다.

 서식지를 훼손하거나 대추귀고둥을 외부로 반출할 경우 <멸종위기야생동식물법령>에 의거 2년 이하의 징역,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지난 주말 광포만에서 만난 수많은 생물과 경향 각지에서 찾아온 손님들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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