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사처니언]Today is the first day of the rest of your life.

"오늘은 당신의 남은 생의 바로 그 첫날입니다."

"Today is the first day of the rest of your life."

며칠 전 친하게 지내던 동생을 만났습니다.

훤칠한 외모에 밝은 웃음이 인상적인 친구였는데, 오랜만에 만난 얼굴은 우울하고 어둡고 번뇌가 푹푹 베어나오는 모습이었습니다.

하고 싶고 되고 싶은 것은 많지만, 실제로는 어떻게 해야할는지도 모르겠고, 나이만 먹어가는 것이 너무 싫다는 하소연을 하였습니다.


섣부른 충고들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는지는 몰랐으나, 나름 희망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저 무시하고 닥달하는 소리만 듣다보니 작은 용기라도 주는 사람이 필요했던 듯도 합니다


그 친구 뿐만이 아니라 다른 모든 기로에선 사천의 시민들과 나누고 싶은 것이 이 자그마한 용기라고나 할까요.

오늘은 당신에게 남은 날 중에 바로 첫 날이라는 것.

따라서 당신이 얼마나 나이가 많이 들어하는 지에 상관없이 오늘 당신은 남은 날 중에서 가장 젊은 날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입니다.


자신이 변하는 것과 환경이 달라지는 것은 무어가 먼저라 할 것 없이 같이 변합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가장 오랜 시간을 머무는 장소를 자신이 가장 잘하고 좋아하는 것으로 채워넣을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에게 가장 희망을 주는 공간으로 자신의 방을 바꾸는 것은, 자신의 마음 속에 긍정을 채우는 것과 같은 것이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결코 배신하지 않는 것이 내가 노력하고 노력하고, 또 노력했던 시간임을 온맘으로 깨달아야 합니다.

돈도 사람도 떠날 수 있지만 나 자신은 나를 떠나지 않기에, 그런 나를 위해 노력하고 가꾸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긍정적인 마음이 자신의 얼굴에 비치어서 타인에게도 기쁨을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인정은 구걸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따라오는 것이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천시 전체의 발전도 가까이서 보면, 그 모습이 개인의 발전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인구 수로 행복지수를 측정할 수 있을까요?

마음 속에 야만이 가득한 시민들로 가득찼을 때, 도로와 항만과 아파트와 모든 물질문명의 이기가 사천시를 사람이 살 만한 곳으로 보장해 줄 수 있을까요?

진정한 야망이란 손바닥위의 모래와도 같은 돈도 아니고, 허울만 가득한 명예도 아니며, 진정으로 되어야만 할 모습으로의 인간이 되는 것, 이것이 진정 거듭남이요 해탈이라 불리우는 우리가 추구해야 할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요?


오늘이 바로 당신의 첫날 입니다.

갓난아이의 가슴에 귀를 대어 보았을 때, 자그마한 소리이지만 생동감 넘치게 뛰는 가슴의 박동처럼, 그런 박동이 넘치는...

오늘이 바로 저와 당신의 첫날입니다.

우리의 고향 사천시의 첫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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