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체전·케이블카·사천600주년사업 등에 방점

2013년도 사천시 세입·세출예산안이 4517억3060만원으로 확정됐다. 뉴스사천 자료사진.
2013년도 사천시 세입·세출예산이 4517억3060만원으로 확정됐다.

사천시의회(의장 최갑현)는 17일 오전 10시 제166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고, 2013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을 의결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지역균형개발과 각종 공약사업 등 투자사업 마무리, 서민생활안전지원강화, 지역인재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추진 등에 중점을 뒀다. <관련기사: 정만규 사천시장, 시정연설 통해 2013년도 주요시책 발표>

시는 내년도 주요사업으로 반세기만의 경남도민체육대회 개최, 사천지명사용 600주년 기념사업, 해상케이블카 추진 등을 꼽았다. 

사천시는 4513억8403만8000원의 당초예산안을 시의회에 넘겼으나, 정례회 회기 중 3억4656만2000원이 증액된 수정안을 다시 제출했다. 시의회는 수정안을 토대로 예산 심의를 해왔다. 17일 사천시의회는 2013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삭감한 9건 7억2500만원을 예비비로 돌린 채 대부분 집행부 편성안대로 통과시켰다.

삭감된 예산은 △사천지명사용600주년 기념일 당일행사 4억6500만원 중 6500만원 △청소년문화센터 민간위탁금 5억5989만원 중 7000만원 △사천600주년 기록물 전시회 1000만원 전액 △공설운동장 국유지 변상금(8필지) 10억9000만원 중 3억8000만원 △2013주말가족스포츠캠프운영 2000만원 중 1000만원 △시민건강걷기대회 2000만원 전액 △도로하수도시설물 DB갱신 6000만원 전액 △도로덧씌우기 4억8000만원 중 1억원 △600주년 출생아 기념품 증정 1000만원이다.

예결특위 종합심사에서는 상임위가 삭감한 47억여원 가운데 40억원 가까이 되살아나 일부 의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상임위에서 삭감하지 않았던 예산이 예결위에서 직접 삭감되거나, 문제점이 발견돼 삭감된 일부 예산이 되살아난 사례도 있었다. <관련기사> 

특히 2013년도 예산안 심의과정에서는 주로 문화·관광분야가 쟁점이 됐다.

사천시 핵심현안사업인 사천바다케이블카는 18억원(도비 8억, 시비 10억) 가운데 도비 8억원이 삭감돼 사업추진이 현재 불투명한 실정이다. 시는 2013년 경남도 1차 추가경정예산에서 예산 복원과 추가 도비 확보를 바라고 있다.

시비 8억4000만원 전액이 삭감됐다 복원된 삼천포대교 음악분수대는 내년 24억원의 예산으로 추진된다. 시는 음악분수대를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내년도 사천세계타악축제는 올해 대비 1억원이 증액된 6억원으로 확정됐다. 도비는 1억3000만원이 확보돼 시비 부담액은 예년보다 커졌다. 올해 처음 행사를 치른 경남차사발공모전의 경우도 논란이 있었으나 도비4000만원, 시비4000만원 등 8000만원이 통과됐다.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는 전체 8억원(도비 3억, 시비5억)으로 계획됐지만 현재 도비가 1억원만 확보된 상태다. 도비 2억원 추가 확보가 관건이 됐다.

이외에 비토관광지조성 및 별주부전테마관광인프라구축에는 6억원이, 여성회관건립에는 7억원, 노인 종합복지 타운 조성에 5억원, 사천첨단우주과학관 운영에는 2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사천시 올해 제2회(결산) 추가경정예산은 4638억3069만5000원으로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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