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 사천실내체육관 앞 60개 단체 참여..가두행진도

▲ 대한항공 KAI인수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가 28일 오후 3시부터 사천체육관 앞에서 범시민궐기대회를 연다. 대책위 측은 약 2000여 명이 단체회원과 시민이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사천 자료사진.
대한항공 KAI인수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가 28일 오후 3시부터 사천체육관 앞에서 범시민궐기대회를 열고 부산 항공클러스터 계회 철획 및 대한항공의 KAI인수 반대를 외친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범시민대책위원회 60개 단체회원과 시민 등이 참석해 집회를 갖고 가두행진을 벌인다.

범시민궐기대회는 오후 오후2시40분부터 길놀이 등 식전행사를 갖고, 3시부터 대회사, 대한항공 규탄발언, 결의문채택, 구호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여상규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KAI민영화 반대’공약을 내건 무소속 권영길 도지사 후보도 참여한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4시부터 사천체육관을 출발해 사천농협과 사천읍 시장을 지나 탑 마트까지 가두행진을 통해 '대한항공 KAI 인수반대' 목소리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당초 30일로 예정됐던 항국항공우주산업(KAI)매각 본입찰 일정은 다소 늦춰졌다. 28일 한국정책금융공사(사장 진영욱)는 KAI매각 예비실사를 12월 7일까지 2주연장하고, 본입찰일을 17일(월)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공사 측은 이번 조치가 대한항공과 현대중공업의 기간연장 요청을 수용한 것이라고 전했다.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사전에 보낸 결의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대한항공의 한국항공우주산업 인수 반대 범 사천시민 대책위원회와 12만 사천시민은 부실기업 대한항공의 한국항공우주산업 인수 반대와 부산시의 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다음과 같이 강력하게 반대 결의한다.

1, 사천시민은 국내 생산의 85%를 차지하는 항공 산업 메카 도시인 사천시 항공산업을 죽이고 국가 항공산업 발전계획에 위배되는 부산 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결사반대한다.

2, 사천시민은 시민의 희생과 국민의 혈세로 공적자금 8조원이 투자되어 흑자 기업으로 살려놓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의 민영화를 결사반대한다.

3, 사천시민은 부채비율 1,000%에 육박하는 부실기업 대한항공의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인수가 지역경제와 국가 항공산업을 말살하고 12만 사천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로 대한항공의 한국항공우주산업 인수를 결사반대한다.

4, 사천시민은 사천시의 대표기업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민영화를 보류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

5, 사천시민은 정부가 사천지역을 중심으로 한 항공산업의 집적화 육성을 위한 “항공국가산업단지”를 조속히 지정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2년 11월 28일

대한항공의 한국항공우주산업 인수반대 범 사천시민 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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