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산업발전협의회 26일 구성..정책 공조

▲ 사천시(시장 정만규)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김홍경)이 상생협력을 위해 사천시항공산업발전협의회를 구성, 26일 협약식을 가졌다.
사천시(시장 정만규)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김홍경)이 상생협력을 위해 사천시항공산업발전협의회를 구성, 26일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은 사천시 집행부와 KAI 임원, 사천지역 시민사회단체, 시의원 등이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 시와 KAI는 항공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및 시책 등을 공조하고, 산업단지 조성 및 항공인프라 확충 등을 위한 협조키로 했다.

운영은 상․하반기 년 2회 정례모임을 갖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차후에 협의 안건이 발생하면 수시로 모임을 갖기로 했다.

협의회는 사천시장과 KAI사장을 공동의장으로 하고, 경남도와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주) 관계자 등 총 11명의 임원으로 구성됐다.

▲ 이날 협약식은 사천시 집행부와 KAI 임원, 사천지역 시민사회단체, 시의원 등이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
협약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앞으로 경남도와 사천시는 항공 산업과 관련된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지방산업단지 및 국가 항공 산업 단지를 조성하는 등 기반시설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한국항공우주산업(주)에서는 항공 산업 발전을 위한 신규사업 수주 및 인프라 수요를 전망하는 등 항공 산업 발전을 위해 시와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은 최근 대한항공의 부산항공클러스터 계획과 맞물려 심각한 분위기였다.

이날 정만규 시장은 "대한항공이 KAI를 인수하고 부산항공클러스터를 추진하게 되면 항공우주산업메카 사천의 위상이 흔들릴 수 있다"며 "우리시가 KAI와 머리를 맞대고 시민들과 한마음이 되어 힘을 모아간다면 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김홍경 KAI사장은 최근 사안에 대해 직접적으로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김 사장은 "최근 이런저런일로 사천시민들이 걱정을 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소통"이라며 "오늘 협약을 계기로 사천이 대한민국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KAI도 노력하겠다. 정치권과 사천시민사회단체들도 도와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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