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산업발전협의회 26일 구성..정책 공조
이날 협약식은 사천시 집행부와 KAI 임원, 사천지역 시민사회단체, 시의원 등이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 시와 KAI는 항공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및 시책 등을 공조하고, 산업단지 조성 및 항공인프라 확충 등을 위한 협조키로 했다.
운영은 상․하반기 년 2회 정례모임을 갖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차후에 협의 안건이 발생하면 수시로 모임을 갖기로 했다.
협의회는 사천시장과 KAI사장을 공동의장으로 하고, 경남도와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주) 관계자 등 총 11명의 임원으로 구성됐다.
또 한국항공우주산업(주)에서는 항공 산업 발전을 위한 신규사업 수주 및 인프라 수요를 전망하는 등 항공 산업 발전을 위해 시와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은 최근 대한항공의 부산항공클러스터 계획과 맞물려 심각한 분위기였다.
이날 정만규 시장은 "대한항공이 KAI를 인수하고 부산항공클러스터를 추진하게 되면 항공우주산업메카 사천의 위상이 흔들릴 수 있다"며 "우리시가 KAI와 머리를 맞대고 시민들과 한마음이 되어 힘을 모아간다면 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김홍경 KAI사장은 최근 사안에 대해 직접적으로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김 사장은 "최근 이런저런일로 사천시민들이 걱정을 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소통"이라며 "오늘 협약을 계기로 사천이 대한민국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KAI도 노력하겠다. 정치권과 사천시민사회단체들도 도와달라"고 말했다.
강무성 기자
museong@news40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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