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의원 29일 국도3호선 현장 방문

강기갑 국회의원이 29일 국도3호선 확장공사현장을 방문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줄여 국토관리청)으로부터 공사진척상황을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강 의원은 “상습정체구간만이라도 조기 개통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최연충 국토관리청장은 “연말까지 임시개통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여기서 상습정체구간이란 초전교차로에서 종점부(사주리)까지 약3킬로미터(왕복6차로)를 말한다.


강 의원은 공사진척과 관련 “강기갑이가 국회의원 된 뒤로 관련 예산이 다 올라가버려 공사가 늦어진다는 소문도 있다”고 한 뒤 “맞습니까, 이 참에 설명 좀 해주지요”라고 최 청장에게 말했다.

이에 최 청장은 “나도 그런 소문이 있다는 보고를 받았지만, 그럴 리가 있느냐”고 한 뒤 화물연대 파업과 보상이 늦어져 그런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청장은 “최근에는 지난해보다 빠르게 공사가 진행됨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연말까지 가능한 여러 곳을 부분개통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유류값 인상 등으로 부담을 안고 있는 중장비기사들의 불만도 언급하며 “중장비기사들의 하소연이 일리가 있지 않느냐”며 합리적 방안을 찾아주기를 당부했다.

강 의원은 오전11시40분경 자리를 초전교차로로 옮겨 공사현장을 둘러본 뒤 서울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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