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숙원산업 24개 선정해 정당과 후보에 공약 채택 제안

경남도가 경남항공국가산단 지정 등 숙원산업 24개를 선정해 정당과 후보에 공약 채택해 줄 것을 제안했다. 뉴스사천 자료사진.
제18대 대통령선거가 4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모두 후보자 뽑기에 한창이다. 때맞춰 경남도가 도내 숙원사업을 대선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건의하고 나섰다.

경남도가 대선에 출마하는 각 후보와 정당에 지역발전 공약으로 내세워 달라고 요청할 사업은 미래성장동력 기반확충 등 4대 분야 24개 과제다. 금액으로 23조1873억원 규모다.

먼저 미래 성장동력 기반확충 분야에 7개 과제가 선정됐다. 여기에는 사천과 진주가 해당되는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비롯해,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 경남과학기술원 설립, 밀양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조성, 경남 연구개발특구 지정, 국제해양플랜트 대학원설립, 뿌리산업 특화단지 조성 등이 포함된다.

이어 사통팔달 물류교통망 구축 분야에 동남권(남부권) 신공항 건설 재추진을 비롯해 남부내륙철도 조기건설, U-Type 사통팔달 고속도로망 체계조정, 창원~울산간 직통 고속국도 건설, 창원~김해간(비음산터널) 도로건설,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건설, 남해안 동서교류 연륙교(한려대교) 건설,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간선도로 확충 등이 해당된다.

이밖에 친환경 청정경남 분야에 친환경 대체 취수원 개발, 농업인 다목적 테마공원 조성, 시설원예산업 밸리 조성, 폐열활용 농산물수출단지 조성 등을 제안하고, 건강한 휴양경남 분야에 테마관광자원 개발, 가야역사문화 복원사업, 지리산권 건강·휴양벨트 조성, 창원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제2거점 종합선수촌 조성 등을 선정했다.

경남도는 도내 주요 정당을 방문해 선별된 사업을 대선공약으로 제안하는 한편 정당별 대선후보에게도 건의할 예정이다. 특히 오늘(17일) 국회에서 열리는 지역국회의원 초청 정책간담회 자리에 자료를 전달해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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