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규 시장 “비상근무 소집에 불응하는 공무원 엄중처벌”

사천시가 곤명면 용산마을 산불을 계기로 재난대응시스템 재정비에 나선다. 뉴스사천 자료사진.
곤명면 용산마을 산불로 인해 사천시 공직사회가 긴장 분위기다. 정만규 사천시장이 재난대응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이다.

정 시장은 9일 가진 간부회의에서 지난 6일 발생한 용산마을 산불을 진화하는 과정에서 전체 공무원 비상소집령을 내렸음에도 800여 명 중 150명 정도만 현장에 나타난 점을 지적했다.

이어 비상소집 체계를 바로잡는 뜻으로 재난대응시스템을 새롭게 정비할 것과 향후 비상근무 소집에 불응하는 공무원을 엄중 처벌할 것을 지시했다.

또 산불진화 과정에서 초기진화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하며, 산불진화용 항공기 물공급지를 확인하는 등 보완책을 마련할 것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시는 앞으로 공무원 비상소집과 관련해 총무과에서 일괄 관리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

앞서 6일 발동한 비상소집 과정에서 총무과, 재난관리과, 녹지과 등 관련 부서 사이에 일부 혼선이 있었고, 이로 인해 시간 또한 지체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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