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산불, 초기진화에 유리...사천공항 계류 내년 1월 말까지 운용

▲ 경남도가 국내 처음으로 산불진화용 수륙양용 항공기(CL-2150)를 도입했다.(사진제공 경남도)
경남도가 국내 처음으로 산불진화용 수륙양용 항공기(CL-2150)를 도입했다. 캐나다에서 임차한 이 항공기는 적외선 감지장치를 갖춰 무엇보다 야간 산불 진화가 가능하고, 최고시속 347킬로미터로 20분 이내에 경남 전역에 도달할 수 있다.

이 항공기는 사천공항에 계류하면서 이달부터 내년 1월 말까지 경남 지역 산불방지와 진화에 운용된다.

경남도는 기존의 중ㆍ대형 임차헬기 6대와 항공기 1대를 7개 권역에 배치해 운용함에 따라 주불(화두)의 야간진화 및 잔불진화와 확산을 억제하는 역할분담으로 산불진화의 효율성과 피해확산 억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도내 산불발생 현황은 올해 4건의 산불로 0.43ha의 산림피해가 발생했으며, 2011년도에는 53건의 산불이 발생하여 58ha의 산림이 불탔다. 주간에 발생해 야간으로 진행된 산불은 총 발생건수 대비 11%인 6건에 불과하지만 피해면적은 76%인 44ha로 산불의 초기진화 및 야간산불 진화의 필요성 및 야간산불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사천공항에 착륙해 있는 산불진화용 수륙양용 항공기.(사진제공 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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