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여성회, '세계여성의 날' 기념 거리 홍보활동

3월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사천여성회가 성평등, 여성인권 존중 등을 알리는 홍보활동을 펼쳤다.
오늘이(3월8일) 여성들에게 의미있는 날이라는데... 아는분들보다는 모르는 분들이 더 많은 것 같다.
3월8일은 세계여성의 날이다. 노동자들이 빵(경제적 권리)과 장미(정치적 권리)를 위해 투쟁했던 역사를 기념하는 날로 올해로 104주년이 되었다.

세계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의 1만5천여 여성노동자들이 뉴욕의 루트거스 광장에서 모여 선거권과 노동조합 결성의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대대적인 시위를 벌인 것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당시 미국의 여성노동자들은 열악한 근무환경과 하루 12-14시간의 노동시간 속에서 노동조합을 결성할 자유도, 선거에 참여할 자유도 없었다.

이날 있었던 미국 여성노동자들의 시위를 계기로 매년 3월 8일이 ‘세계여성의 날’로 선정되어 세계 곳곳에서 여성의 날 기념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 이날 사천여성회 회원들은 성평등사회, 비정규직 철폐 등 여성인권을 찾기 위해서는 올해 있을 총선과 대선에 꼭 투표해야 함을 강조했다.
사천에서도 ‘사천여성회’가 오늘(8일) 오전 8시에 삼천포농협과 11시에 사천읍 탑마트오거리에서 ‘비정규직 철폐, 여성노동 인권존중, 성평등한 사회실현’ 등의 내용의 피켓을 들고 기념행사를 펼쳤다. 이들은 '여성의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모든 여성의 희망입니다', '선거에 참여하는 여성이 1%의 세상을 바꾼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104년 전 힘들게 얻은 선거권이 헛되지 않도록 이번 총선과 대선에 꼭 투표해야 함을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87년 6월 항쟁을 계기로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가 처음 열렸다. 각 여성단체들의 주최로 전국적인 정치, 문화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로부터 여성운동, 성 평등, 차별철폐, 보편적 인권회복 등이 여성의 날의 주요한 메시지로 자리 잡으며, 아름다운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모든 여성들이 하나 되는 연대의 날로, 남녀가 공존하는 사회를 희망하는 축제의 날로 승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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