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한 사투리와 해학 깃든 '가산오광대' 일본에서 공연

 

▲ 일본 도쿄에서 ‘가산오광대’공연을 펼친 축동초등학교 학생들 (사진제공:사천시)

축동초등학교(교장 조영식) 학생들이 지난 15일, 일본 도쿄 ‘나카노 제로홀’에서 재일교포를 비롯한 일본 관객들 앞에서 우리의 전통 탈춤인 ‘가산오광대(중요무형문화재 제73호)’ 공연을 펼쳐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은 한․일 문화 교류의 외연을 확대하고 다양화시키고자  ‘가산오광대 후원회’와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의 지원을 받아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됐다.

축동초등학교 학생들은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와 해학적인 연기, 신명난 탈춤으로 800석을 가득 채운 관람객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을 관람한 한 관객은 초등학생들임에도 불구하고 무대를 즐길 줄 아는 모습이 대견하고 신선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축동초등학교는 전교생이 37명인 작은 시골학교로 2003년부터 사천시로부터 전통문화육성학교로 지정받아 2010년에 가산오광대 보존회와 교류협력을 체결했다. 가산오광대 전수학교로서 전교생에게 재량활동으로 가산오광대를 전수하고 있으며, 2009년, 2010년 ‘전국청소년탈춤경연대회’에서 단체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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