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8일까지 사천시장애인복지관 앞마당에서.. 장애인들이 직접 컴퓨터고장 수리

"제가 배운 지식을 다시 돌려 드리고 싶어요"

사천시장애인복지관(관장 최복천)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천시장애인복지관 앞마당에서 컴퓨터수리 봉사활동을 펼친다.

컴퓨터수리 봉사에 나서는 이들은 다름 아닌 장애인. 이들이 일반인도 쉽지 않은 컴퓨터수리에 나선 데에는 나름 이유가 있다. 장애인들은 이번 봉사활동에 앞서 한국폴리텍항공대학에서 'PC수리 교육과정'을 통해 컴퓨터고장에 대한 전문지식을 배웠고, 이 지식을 가지고 뜻 깊은 일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란다. 한 장애인 자원봉사자는 "나도 사회구성원으로써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며 이번 봉사활동에 대한 열의를 다지기도 했다.

이번 수리는 부품교체를 제외하고 부품 수리, 컴퓨터 내부청소, 프로그램 설치 등 모든 수리가 가능하다. 방문이 어려운 중증장애인·노인세대는 사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정보직업재활팀(835-2574)으로 전화 예약을 하면 방문수리도 받을 수 있다.

한편, 컴퓨터수리 봉사활동은 사)경남지체장애인협회 사천지회의 휠체어차량과 보조 인력을 지원 받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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