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서 받은 상금 전액 기탁.."어려운 학생 위해 써달라"

▲ 정경남 준위가 지리산고등학교 한 한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모습(사진제공:공군 제3훈련비행단)
사천 소재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 근무 중인 정경남(47) 준위가 지난달 30일 국방부에서 진행된 ‘제2회 위국헌신상’에서 받은 상금 전액을 지리산고등학교(경남 산청군 소재)에 기부했다.

정경남 준위는 3일 지리산고등학교를 방문해 장학금 전달행사를 가지고, 받은 상금 전액인 1000만원을 기부했다. 정 준위는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리산고등학교는 전달받은 기부금을 ‘위국헌신 장학금’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이 기금의 이자를 활용해 매년 졸업식 대입예정자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준위는 2008년도 대통령 표창시 받은 포상금 전액 또한 순직한 육군 헬기 조종사 유가족에게 전달하고, 해외결연아동 및 심장재단에도 지원하는 등 평소 기부문화를 실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경남 준위는 올해 29년째 군 생활을 하고 있으며, 그 동안 항공기 엔진세척 보조 장치, 엔진 점화계통 시험장비 개발 등을 통해, 항공기 안정성 높이고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냈다. 그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8년 대통령 표창, 2007년 참모총장 표창 등을 수상했다.

▲ 정 준위 준위와 지리산고등학교 학생들 모습(사진제공:공군 제3훈련비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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