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일대에서.. ‘종양억제율 83%’ 항암효과 뛰어나

한국국제대학교(총장 김영식) 제약공학과 성환길 석좌교수가 최근 지리산 약초 탐사과정에서 노린재 동충하초(冬蟲夏草)를 발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백과사전 등에 따르면, 노린재 동충하초는 자낭균류 동충하초과의 버섯으로 노린재(곤충)의 성충을 숙주로 하는 동충하초의 일종이다. 일명 노린재 버섯이라고도 한다.

노린재 동충하초는 자실체를 약용에 사용하는데, 야구방망이처럼 생긴 자실체(버섯)는 길이가 4~7cm이고 지름이 5~8mm로, 우리 인체의 면역기능 강화와 저항력을 증강시켜 준다. 또 질병 치유회복도 빠르게 해줄 뿐만 아니라 항암작용도 강력하다.

▲ 한국국제대학교 제약공학과 성환길 석좌교수가 최근 지리산 일대에서 노린재 동충하초를 발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은 노린재 동충하초 모습. 사진제공 : 한국국제대
최근 약리작용에서는 항암제로서 동충하초가 ‘종양억제율 83%’라는 대단히 높은 항암성분이 확인, 발표된 바 있다. 항산화작용으로 노화방지, 항피로작용, 감기, 몸살, 폐결핵, 천식, 만성기침, 빈혈, 허약체질, 정력강장, 고협압 등의 치료에 많은 도움을 주는 생약이다.

제약공학과 성환길 석좌교수는 “노린재 동충하초는 여러 가지 조건이 좋아야 잘 자랄 수 있는데 금년에는 일찍 온 더위와 긴 장마로 인한 습도 등 동충하초가 잘 자라는 환경조성으로 예년에 잘 볼 수 없었던 동충하초가 금년에 많이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동충하초라는 말은 겨울에는 곤충의 몸 안에 살면서 곤충이 만든 영양분을 흡수하여 곤충을 죽게 한 후 여름이 되면 죽은 곤충의 몸에서 버섯을 만든다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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