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가 개발한 한국형 기동헬기(KUH)'수리온'의 모습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한국형공격헬기 탐색개발 시제업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7일 방위사업청은 사업관리분과위원회를 통해 한국형공격 헬기(KAH)사업의 탐색개발 시제기 우선협상업체는 KAI가, 잠수함용 연료전지 개발주관 우선순위업체는 대우조선해양이, 잠수용함 대용량 추진전동기 개발주관 우선순위업체는 (주)효성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KAH사업은 육군의 노후된 500MD와 코브라 헬기를 교체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획득방법을 국내 연구개발로 결정한 후 올 3월 분과위를 통해 탐색개발이 확정된 바 있다.

이 사업은 오는 2012년 말에 마칠 예정이다. 체계개발은 2013년 후반기에 시작해 2018년에 완료된다. 군 전력화 소요는 200여대 이상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KAI와 대한항공이 KAH사업 수주를 위해 경쟁을 펼쳐 왔으나 한국형기동헬기 수리온 개발을 통해 우수한 기술능력을 확보한 KAI가 이번 탐색 개발 우선협상업체 선정됨으로서 수리온과 더불어 국내 헬기 개발을 KAI가 주도하게 됐다.

KAI는 이미 수리온 기동헬기를 개발하여 최종 시험비행 단계에 있으며 2012년 후반기부터 육군에 납품할 예정이다.

한편 KAH 탐색개발 시제업체 최종 계약은 국방과학연구소와의 협상을 통해 8월 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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