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초음속 항공기 수출국 대열 합류..16대 4억불 규모

한국항공우주산업(주)(대표 김홍경, 이하 KAI)에서 개발한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의 인도네시아 수출이 최종 확정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주)(대표 김홍경, 이하 KAI)에서 개발한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의 인도네시아 수출이 최종 확정됐다.

정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KAI는 25일 오후 T-50 고등훈련기 수출 계약에 서명했다. 앞으로 인도네시아 재무부와 한국 수출입은행간의 금융 협상이 끝나면 수출 계약이 발효된다.

이에 우리나라는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스웨덴에 이어 세계 6번째로, 초음속 항공기 수출국 대열에 합류했다. 수출대수는 16대, 4억 달러 규모다. KAI는 2013년까지 T-50을 납품할 예정이다. 수리부속 일부와 기술교범도 계약조건에 포함됐다.

T-50 인도네시아 수출이 성사됨에 따라, 현재 수출을 타진 중인 국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AI 김홍경 사장은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계약까지 마무리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인니 수출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국산 항공기 수출 확대를 통해 국내 항공산업의 대표기업으로서 2020년 세계 7위권 항공선진국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항공산업의 저변확대와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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