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즈항공, 보잉사와 직수출 계약 '성사'

김재경 의원실(한나라당 진주을)은 24일 사천시 사남면에 소재한 항공부품 생산 중소기업인 하이즈항공(대표 하상헌)이 미국 보잉사와 약 6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직접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이즈항공의 이번 계약 체결은 지역 항공부품 중소기업이 해외 항공회사와 직접 계약을 체결한 사상 최초의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하이즈항공이 이번에 보잉사와 직접 수주계약을 체결한 물량은 보잉 747, 757, 767기의 정비 부품으로 1단계로 약 250대분이다.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앞으로 2, 3단계 추가 수주가 확실시 되고 있다.

하이즈항공의 해외 수출물량 직접 수주는 KOTRA와 경상남도의 집중적인 마케팅 지원에 힘입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회사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1차 협력업체로서 모기업의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전수받아 기업 핵심기술로 발전시킨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이즈항공은 보잉 787 윙날개를 전문으로 생산 공4급하는 항공기 조립 및 부품 전문업체로 지난 2007년 경기 성남시에서 경남 사천시 사남면으로 이전한 기업으로 현재 진주에 추가 공장을 신설하는 등 본격적인 수출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김재경 의원은 "지역 항공부품업체가 보잉사와 수출 직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은 진주․사천에 소재한 항공부품 중소기업들의 미래를 밝혀주는 청신호"라며 "KAI와 함께 부품업체들도 해외 수출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 진주․사천이 명실상부한 항공산업의 메카로 도약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재경 의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KOTRA측에 항공관련 수출지원을 대폭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KOTRA는 보잉사 등과의 전략적 마케팅 지원노력을 대폭 강화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