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민항기 분야 설계·제작 능력 인정 받아

항국항공우주산업(주)(대표 김홍경, 이하 KAI)이 미 보잉사 최우수 협력사로 선정됐다. KAI 김홍경(왼쪽에서 네 번째)사장이 최우수 협력사 상패를 받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주)(대표 김홍경, 이하 KAI)은 미국 시애틀 워싱턴 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보잉사 주관 2010년 최우수 협력업체 시상식에서 개척 부문 최우수 협력업체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보잉사는 매년 전 세계 52개국 약 1만7500여개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총 16개 부문에 걸쳐 우수 협력사를 선정하여 시상해 오고 있다.

KAI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그 동안 KAI가 국산항공기 KT-1, T-50 개발을 통해 축적한 기술을 토대로 보잉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라며 "첨단 민항기 기체 구조물 설계 및 제작의 항공기 개발 기술과 제품의 품질 및 납기 등 사업관리 능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KAI는 보잉과 20년 이상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B787 드림라이너 등 보잉 전 기종의 민항기 사업 참여는 물론, F-15, AH-64, A-10, CH-47, 조기경보기 사업 등 군수부문에서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한편, 올해 보잉의 1차 협력업체 자격으로 B787-9 날개 핵심 구조물에 대한 납품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향후 보잉이 개발하는 첨단 항공기 공동개발 파트너로서의 참여가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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