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출신 11년차 주부..고난 딛고 화목한 가정 일궈

▲ 지난 16일 열린 KBS다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사천시 봉남동의 유명아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 왼쪽에서 4번째(사진제공 사천시)
지난 16일, 사천시 봉남동에 거주하는 유명아씨가 2011 KBS 다문화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명아씨는 필리핀 출신의 11년차 주부로, 몸이 불편한 시부모님, 장애를 앓고 있는 남편,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다. 남편과 함께 가장 역할을 하며 경제활동도 돕고 있다.

유명아씨는 사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강의를 하고 있으며, 주민자치센터와 학원 등에서 원어민 강사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또한 다문화가족과 결혼이주여성들의 멘토로서 상담활동을 통해 한국생활 경험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다.

유명아 씨.
이날 유명아씨는 “추천을 해준 사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센터장님과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사랑하는 가족들, 친정부모님, 그리고 저에게 도움을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KBS다문화대상은 한국 사회에 정착한 다문화가족의 성공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유명아씨는 행복가족상에 추천되었으나 최우수 모범 사례자로 대상에 선정되었다.

한편, ‘KBS 다문화대상’시상식은 오는 31일 오후 7시 20분 KBS 1TV를 통해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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