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성준과 책]당신이 먹는 게 삼대를 간다

이 책은 SBS 다큐멘터리 ‘생명의 선택’ 3부작을 바탕으로, 부모의 식습관이 자기 자신은 물론 자녀와 손자의 건강까지 결정한다는 사실을 첨단 유전학 이론인 ‘후성 유전학’을 통해 밝힌다.
 
미국 예방의학의 권위자 딘 오니시 박사를 비롯해 20여 개국의 과학자와 의료진의 연구 결과를 통해 음식과 유전자의 상관관계를 밝혀낸다. 그리고 비정상적으로 사육된 가축과 화학 비료로 오염된 채소 등 우리 밥상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예전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가 드시던 소박하고 오염되지 않은 먹을거리로의 회귀를 주장한다.

후성 유전학은 DNA의 변화 없이도 유전자 조절에 변화가 생기고 대물림되는 현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이 책은 유전자의 운명이 식사와 환경으로도 바뀔 수 있음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문가 인터뷰는 물론, 우리나라와 외국의 사례를 제시하고 사진과 간단한 해설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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