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벌목 작업하던 인부의 실화로 발생

사천시 축동면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은 대나무 벌채 작업을 벌이던 인부들의 실화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오후 1시35분께 축동면 사다마을 뒤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공무원 120명과 소방서 차량 4대, 산불진화 헬기 2대가 동원돼 산불 발생 3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이 산불로 임야 0.1ha내에 자생하던 대나무(5톤 차량 1.5대 분량)와 15년생 소나무, 감나무 30그루가 불에 탔다.


사천경찰서의 조사 결과 산불이 발생한 임야의 소유자인 사천시 축동면 정아무개씨(50)로부터 대나무를 잘라 달라는 부탁을 받는 진주시 곽아무개씨(53)와 정아무개씨(62)가 이날 오전 6시부터 대나무 벌목 작업을 벌이는 도중 불을 지폈다가 야산으로 불이 번진 것으로 드러났다.


사천시 녹지공원과는 곽씨와 정씨 등 실화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현행법에 따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4시57분께 곤명면 초량리 양달마을에서도 축사에 불이 발생했지만 건물 일부만 태우고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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