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날 기념 특별기고>“첫걸음 뗀 평생교육원에 관심을”

우리들은 보통 학교교육이외에 자신들의 특기적성을 살리고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고등학교 졸업이후에 자신들의 적성에 맞는 과에 입학하여 대학교육을 받고 취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애인들은 평생교육을 받고 싶어도 제공기관을 찾기 어렵고, 일반평생교육과정에 참여하여도 장애인들을 위한 이해부족으로 제대로 된 교육이 잘 안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대학에도 입학하기 힘들뿐만 아니라 입학을 해서도 장애인을 배려하는 교육과정이 이루어지지 못해서 학점만 이수하고 졸업장만 주어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장애인에게는 특성화된 교육이 필요합니다.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할 때도 개별 장애인들의 특성을 파악해야하며, 장애인들의 자립된 삶을 위해 맞춤형 직업의 개발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문가들이 모여서 집중 연구해야 하며 그 결과를 지역의 각 기관과 연계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탄생한 것이 장애인평생교육원입니다. 그 과정에 정만규 사천시장을 비롯한 여러 지역 정치인들이 함께 힘을 써 줬습니다. 제31주년 장애인의날을 맞아, 그리고 사천시장애인평생교육원 개원에 즈음해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나아가 남은 과제인 ‘장애인 평생교육원 지원조례’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배려를 부탁드립니다.

사천시장애인평생교육원은 지역 내 장애인과 그 가족을 위한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의 자립생활, 직업능력, 여가선용 등의 프로그램개발 및 운영을 통해서 특성화된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우선 대학과정의 파랑새 대학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여태껏 장애인들에게 이루어지는 형식적이고 획일화된 프로그램이 아니라 개별 장애인의 특성을 파악하고 개별화 전환교육프로그램입니다.

이로써 각 장애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식 직무교육을 하게 되고, 나아가 지역의 단체, 사업장, 기업들과 연계를 통해 일자리를 개발하고 고용창출을 이루게 됩니다. 이후에도 각 사회적 기업, 표준사업장과 연계를 통해 장애인들 특성에 맞는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 창출을 이룰 전망입니다.

또한 방과 후 프로그램, 문화예술교육, 종목별 체육·놀이프로그램, 문해해득교육 등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여 장애인들이 받을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의 선택 폭을 넓혀주고 맞춤식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합니다.

그럼에도 사실 장애인 평생교육원은 앞으로 가 더 중요합니다. 지자체와 교육청, 기업,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사천시장애인평생교육원이 되어야 합니다. 이제 막 첫걸음을 시작한 장애인평생교육원이 우리 장애인들을 위해 더욱 발전하고 힘찬 걸음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사천시장애인평생교육원 강동선 교육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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