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일부터 3개월간, 수익금 불우이웃돕기, 자원재활용 및 환경오염방지 효과

경남도가 폐휴대폰을 수거·재활용해 자원 절약과 이웃 사랑을 실천한다.

경남도와 시·군·학교 등이 참여하는 ‘폐 휴대폰 공동수거 캠페인’은 4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 주관 폐 휴대폰 공동수거 캠페인에 동참하는 것으로 공무원·지역주민·학생·민간단체·기업 등의 참여를 통해 폐휴대폰 5만대 수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수거된 폐 휴대폰은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로 배송해 사용 가능한 폐휴대폰은 선별 후 재사용 매각하고, 사용불능 폐 휴대폰은 물질 재활용 조건으로 재활용업체에 공개 매각해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한다.

학교·민간단체·기업·지역주민 등이 수거한 폐 휴대폰은 도 및 시군·읍면동사무소 등 가까운 곳에 비치된 수거함에 넣거나 보내주면 된다. 이와 관련된 문의사항은 경남도 환경정책과(☎ 211-4164) 또는 시군 재활용담당부서로 연락하면 된다.

폐 휴대폰에는 금, 은 등의 유가금속과 납, 비소 등의 유해물질이 함유되어 재활용되지 않을 경우에는 아까운 자원이 낭비될 수 있다. 적정하게 폐기되지 않아 매립·소각될 경우에는 토양·대기 오염 등 환경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폐 휴대폰은 1대당 평균적으로 금 0.024g, 은 0.14g, 구리 10.5g 등이 함유되어 있어 약 1500원 이상의 가치가 있음. 

지난 해 도청 및 전 시군에서 공무원과 도민을 대상으로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을 전개한 결과 총 9718대의 휴대폰을 수거하고, 970만원의 수익금 전부를 경상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한 바 있다.

폐 휴대폰을 기부할 때에는 개인정보 초기화(포맷) 및 정보저장칩을 반드시 제거해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폐 휴대폰의 수거는 물론 일상생활 주변에 버려져 있는 자원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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