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대부분 지역 영하권 웃돌아 도로 결빙 예상..운전주의

10일 사천을 비롯한 경남해안지역에 눈ㆍ비가 흩날리고 있다. 저녁이 되면서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도로 결빙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10일 6시 30분 현재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경남남해안과 제주도에 눈ㆍ비가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지방기상청 창원기상대는 10일 오후 4시30분을 기해 경남 창원시, 통영시, 거제시, 고성군 등 4개 시ㆍ군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통영 3.6㎝, 창원 1.6㎝의 눈이 쌓였고, 시군에 따라 3㎝ 내외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10일부터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전국이 추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번 추위는 15일(화) 낮부터 점차 풀리면서 16일(수)부터는 평년과 비슷한 기온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눈은 저녁 늦게 그치겠지만 내일 새벽에 경남 대부분의 지역이 영하권을 웃돌아 도로 결빙이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가상청은 경남 남해안과 제주도의 눈·비는 밤에 점차 그치겠으나, 동해안은 밤부터 다시 강해져 모레(12일)까지 이어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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