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18개 사업 선정.. 2년간 최대 8000만원 재정 지원

경남도가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안정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군별로 2011년도 ‘마을기업’을 공모한다.

여기서 마을기업이란 지역공동체에 산재한 향토자원 문화자원 자연자원 등 각종 특화자원을 활용하여, 주민 스스로 마을자원을 사업화하고 운영하여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고 일자리도 창출하는 마을단위의 기업을 의미한다.

공모대상 사업은 ▲지역특산품이나 자연자원 활용사업, 전통시장이나 상가 활성화사업 ▲지역축제, 주민자치 프로그램 등 공공부문 위탁사업 ▲쓰레기와 폐기물 처리 또는 자원재활용 사업 ▲태양열, 자전거활용 등 녹색에너지 실천사업 ▲복지 간병 등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사업 ▲다문화가족 지원사업 등이다.

특히 경남도는 민간시장이나 행정서비스를 통해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어려운 다품종 소량 서비스 등 보완적 틈새사업이나 저소득 취약계층, 전통시장 등 중소상인들에게 많은 기회와 이익이 제공되는 사업을 중점 발굴할 예정이다.

공모대상은 마을회, 비영리단체(NPO) 등 지역단위의 소규모 공동체, 읍면동 주민센터나 농업기술센터가 관여하는 지역거버넌스 형태의 단체 등이다.

다만 아이디어 차원의 아이템으로 사업성이 없는 사업계획이나 순수 봉사단체로서 향후 수익 창출을 통한 자립기반 조성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는 단체는 제외된다.

마을기업에 선정된 단체는 올해 5000만원을 지원받게 되고 내년에 재심사 후 최대 300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전문기관으로부터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단체는 시군별 공모기간 내 해당 단체가 소재하고 있는 시군 일자리담당과 또는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남도청 고용촉진담당관실(☎ 055-211-2633) 또는 해당 시군 일자리담당과로 문의하면 된다.

경남도는 지난해 ‘자립형지역공동체사업’이란 이름으로 하동군 다문화공동체(한구자리 채울)의 하옹촌 참맛판매사업, 거창군 소사마을회의 버려지는 무청을 활용한 시래기 건조 판매사업 등 19개 사업을 선정하여 마케팅 경영컨설팅 등 다양하게 지원했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사업명칭을 ‘마을기업’으로 바꿨으며, 올해 18개 사업을 신규로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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