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 2월말 명예퇴직 교원 182명 확정

도내에서 학교를 떠나는 교직원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10일 경남도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를 열어 올해 2월말 교육공무원및 사립학교 교원 명예퇴직수상 지급 대상자 182명을 결정했다.

이는 작년 2월 117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지난 2009년 169명, 2010년 254명으로 해마다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경남교육청은 연간 2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명예퇴직을 신청 받고 있다.

이번에 결정된 명예퇴직수당 지급 대상자는 ▲공립 유치원 3명 ▲공립 초등 88명 ▲공립 중등 50명 ▲사립 초등 1명 ▲사립 중등 40명 등 총 182명이다.

지난 2010년 2월말의 경우 ▲공립 유치원 1명 ▲공립 초등 71명 ▲공립 중등 26명 ▲사립 중등 19명 등 모두 117명, 2009년은 ▲공립 유치원 2명 ▲공립 초등 34명 ▲공립 중등 19명 ▲사립 초등 1명 ▲사립 중등 15명 등 모두 70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경남교육청은 해마다 명예퇴직 희망자가 증가하는 것은 최근 급변하는 교육환경과 학습 부담, 생활수준 향상, 퇴직이후 제2인생에 따른 인식, 그리고 건강 등의 이유 등으로 분석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2008년의 경우 연금법 개정 등의 이유로 명예퇴직자가 크게 늘어난 것과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 없지만, 2009년 이후 급변하는 교육환경으로 인해 교단을 떠나려는 교사가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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