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소방서.경찰청, 특별점검 활동 벌이기로

설 명절을 대비해 경남도와 소방본부, 경남경찰청이 식품안전과 취약시설 점검,특별방범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친다. -뉴스사천 자료사진-
경남도와 소방본부, 경남경찰청이 설 명절을 대비해 식품안전과 취약시설 점검, 특별방범활동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경남도 소방본부는 오는 29일까지 도매시장, 복합영상관 등 도내 497개 취약시설에 대해 특별 소방안전점검 활동을 벌인다.

중점 점검대상은 도매시장, 백화점등 판매시설과 복합영상관, 역, 터미널 등으로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 및 전기·가스 시설 점검, 비상구 폐쇄, 복도·계단 등에 물건을 적치하거나 장애물 방치행위 등을 단속한다.

경남도 소방본부는 올해는 예년과는 달리 엄격한 과태료 처분보다는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예방중심의 안전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다.

경남경찰청은 설 연휴를 전후해 강·절도 등 민생침해 범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음달 6일까지 특별 방범활동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 방범활동은 최근 도내 미용실에서 강도 살인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예년보다 시기를 앞당겼다.

경찰은 먼저 1단계로 오는 16일까지 금융기관과 편의점 등 현금을 많이 취급하는 곳과 시민보호 치안강화지역, 농산물 보관 장소 등에 대한 시설보강을 촉구하고 범죄 예방요령을 집중 홍보키로 했다.

이어 2단계로는 다음달 6일까지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취약 장소와 시간대 집중순찰을 벌이기로 했다. 농·축산물 절도예방을 위해 590개 주요도로에는 목 검문소를 운용한다.

또 서민보호를 위해 치안강화가 필요한 주택가 50여개소에 창문 열림 경보기도 설치해 주기로 했다.

경남도는 설 명절 성수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11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시군과 합동으로 제수용 및 선물용품 제조· 판매업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벌인다.

이번 합동점검은 한과류, 떡류, 다류, 건강기능식품류, 인삼제품류, 선물용·제수용 세트 등을 제조하는 업소와 대형판매점, 재래시장, 도·소매시장, 명절 귀성객이 주로 이용하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주요 점검사항은 무신고 식품제조 행위 및 색소, 표백제 등의 불법 사용행위, 유통기한 위·변조 및 경과제품 등을 판매하는 소비자 기만행위, 유통기한 임박제품을 끼워 판매하는 행위, 보관·표시기준 및 허위·과대광고 행위 등이다.

또 설 제수용품인 농·수·축산물 등을 수거해 색소, 보존료, 잔류농약, 허용 외 식품첨가물, 표백제 등 사용여부에 대한 검사도 실시한다.

경남도는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부적합 제품은 즉시 압류, 폐기 등 회수명령 등을 통해 시중에 유통, 판매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특히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역, 터미널, 고속도로휴게소 등에서 음식을 섭취한 후 설사, 두통, 구토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관할 보건소에 신고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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