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남일대 해수욕장이 지난달 7일 개장하여 47일간 운영해 오다가 오는 22일 폐장한다.

올해는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태풍, 장마도 없었으며 연일 계속되는 폭염주의보, 경보가 발령되는 등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남일대 해수욕장은 피서인파로 북새통을 이뤄 폐장 일자를 무색케 하고 있다.

특히, 해수욕장내에서 해변가요제와 바다영화제, 간이콘서트 등의 다양한 행사 개최와, 사천세계타악축제, 전어축제, 야경축제 등의 특색 있는 문화행사로 인한 피서객 유입으로 피서인파가 전년도 대비 20% 증가된 22여만명의 피서인파가 붐벼 여름철 휴양지로서 인지도를 높이기도 했다.

또한, 해수욕장의 고질적 문제인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하여 가격상한표시제, 바가지요금 전액 환불제, 부당요금신고센터 설치 등으로 인하여 바가지요금과 관련한 민원이 한건도 접수되지 않았으며, 타 해수욕장에 비하여 물가도 싸서, 불경기에 따른 피서객들의 부담을 덜어주어 피서 만족도를 더욱 확고히 했다.

해수욕장 수질도 해수욕에 적합한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이 개장기간 중 3차례 수질검사를 실시하여 불용성부유물질(SS), 화학적산소요구량(COD) 등의 평균 평가치가 적합으로 나타나 피서객들이 안전하게 해수욕을 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하였다.

한편 시 관계자는 금년도에는 관광객이 증가했음에도 쓰레기가 80여톤으로 이는 태풍이 없어 쓰레기 유입량이 줄어든 것도 있지만 관광객들의 성숙된 의식도 한몫하고 있으며, 앞으로 남일대 유원지 조성이 완공되면 4계절 관광이 가능한 관광지로 탈바꿈 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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